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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승리 카톡방 멤버 '1박2일, 짠내투어, 현먹3' 어쩌나...

 

정준영, 승리 카톡방 멤버 '1박2일, 짠내투어, 현먹3' 어쩌나...

 

정준영이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방송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3월 11일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부터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리는 등 유포를 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정준영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성은 최소 10명이다.

이 보도가 무엇보다도 주목받는 것은 정준영이 빅뱅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의 멤버로 알려졌기 때문. 앞서 이날 SBS funE는 승리와 또 다른 남성 가수 2명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몰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수 2명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컸던 상황. 이후 SBS는 정준영이 해당 카카오톡 채팅방의 멤버였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정준영은 본업 가수이지만,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예능인’이기도 하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고정 출연해오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고, tvN ‘짠내투어’ 원년 멤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 중인 상황이다.

이 예능프로그램들은 피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 촬영 분량을 확보한 프로그램들은 통편집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1박2일’과 ‘짠내투어’는 중심을 지키던 고정 멤버를 잃을수도 있다. 심지어 ‘짠내투어’는 최근 박나래가 하차하며 원년 멤버가 박명수, 정준영 밖에 남지 않았기에 더욱 타격이 크다. 촬영을 진행 중인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쪽의 상황은 그보다 더 심각하다.

이와 관련해 ‘1박2일’ 측은 이날 뉴스엔에 “정준영에 대한 보도를 접했고,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는 것. tvN 측 역시 “보도를 접하고 확인 중이다. 입장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전 연인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당하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그가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이다. 몰래카메라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후 고개를 숙였다.

해당 사태를 겪은 후, 정준영은 다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3년 만에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의혹에 다시 휩싸이고 말았다. 이번엔 유포 의혹도 함께다.

정준영과 함께 카카오톡 채팅방에 있던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들을 시작으로 성접대 지시, 탈세 등의 범죄 의혹까지 받았다. 승리가 먼저 이러한 결정을 내렸고, 승리와 관련한 사건들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정준영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스엔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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