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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모의 의혹 승리, 구속 수사 불가피..횡령부터 단톡방 관리까지

 

강간 모의 의혹 승리, 구속 수사 불가피..횡령부터 단톡방 관리까지

 



빅뱅 출신 승리의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버닝썬의 대주주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를 압수수색했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을 운영해 온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면서 실소유주로, 버닝썬이 위치해 있던 르메르디앙 호텔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유리홀딩스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과 승리가 공동설립한 투자 회사다. 

앞서 전원산업은 버닝썬의 임대료로 매달 1666만 원을 책정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버닝썬의 임대료가 6배 오른 것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버닝썬이 전원산업에 임대료 명목으로 월 1억 원이 넘는 돈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버닝썬의 수익을 임대료 명목으로 전원산업에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며,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전원산업과 승리의 횡령 규모는 6억여 원이다.

경찰은 “전원산업 최 모 대표, 승리, 유인석 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횡령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버닝썬 계좌 자금 흐름을 조사하던 중 3000여 만 원이 승리의 매니저 지모 씨에게 매달 지급된 사실을 포착했다. 지씨는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임에도 버닝썬으로부터 월급을 받았다. 매니저의 급여가 승리 개인이나 소속사가 아닌 버닝썬에서 지급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횡령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씨는 YG 재직 시절(현재는 퇴사한) 승리의 매니저였으며, 이에 따른 그의 급여는 당연히 당사가 지급했다”며 “당사는 승리의 개인사업과 일체 무관한 만큼, 과거 지씨의 유리홀딩스 감사직 겸업과 지씨가 승리와 연관된 사업체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았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또다른 의혹도 받는다. 일명 ‘정준영 단톡방’이라 불리는 단체 대화방의 실질적인 관리자가 승리였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승리는 정기적으로 단체 대화방 멤버들에게 “다 나가라”고 지시하고, 새로운 대화방을 만드는 등 관리를 해왔다. 반면 가수 정준영이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 나가지 않으면서 이번 사건의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 대화방의 멤버들은 2016년 여성들을 언급하며 저속한 성행위를 묘사하는 것은 물론 ‘위안부급이다’ 등의 막말을 일삼았다. 또 피해자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집단 강간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승리 역시 다른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불법 촬영물 1건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 횡령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면 혐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피해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단체 대화방 멤버 중 일부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 가수 로이킴은 현재 재학 중인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학교에서의 퇴교 가능성도 점쳐졌다. 교내 신문인 ‘THE HOYA’은 로이킴사건을 구체적으로 다룬 기사를 메인에 실었고, 학교 측 또한 “사안에 대해 엄중히 보고 있으며, 각각 사건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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