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 `무대천재` 지민, 美 뉴저지 장악한 팔색조 매력 뜨거운 화제

 

 

방탄소년단 BTS `무대천재` 지민, 美 뉴저지 장악한 팔색조 매력 뜨거운 화제

 

[방탄소년단 지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지난 19∼20일 이틀간 열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빈틈없이 꽉 채운 팬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고 격렬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드보컬이자 메인댄서인 지민은 장거리 달리기인 콘서트 현장임을 잊은 듯 무대에서 온힘을 다 쏟아 부으며 열정을 불태웠고 ‘무대장인’ ‘무대천재’ 답게 뉴저지콘서트에서도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관중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무대 위 지민 공연 모습]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에선 순간순간 가볍게 리듬을 타고 사뿐사뿐 걸을 때도 마치 마력을 품고 있는 듯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과 분위기를 풍겼다.

‘아이돌’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댄스 브레이크에서 독보적으로 360도 발차기 안무를 소화하고 프리댄스를 출 때는 박자를 가지고 놀며 남다른 기량을 뽐내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앙팡맨’ 무대는 예고 없이 불쑥 치고 들어오는 사랑스러운 애교로 ‘섹시 큐티 러블리’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전하지 못한 진심’에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미 놓쳐버린 사랑을 향한 후회의 절규를 온 감정을 끌어올려 열창했으며 높은 고음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세렌디피티 무대]

 

지민의 솔로곡인 ‘세렌디피티’ 무대는 몽환적인 멜로디 위에 지민의 여리고 부드러운 음색과 아름다운 춤선이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민은 작은 손짓 하나에도 온 감정을 담아 연기하며 예술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노엘 데보이 트위터]

이날 공연을 직접 관람한 미국 유명 매거진 엘리트 데일리 편집장 노엘(Noelle Devoe)은 세렌디피티 무대의 라이브가 정말 훌륭했다며 감탄하는 메시지를 그녀의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무대가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지민 모습]

 

이번 뉴저지 콘서트에서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다. 이전에 비해 풍부해진 표현의 영어멘트이다. 지민은 뉴저지콘서트에서 평소보다 더 성숙해진 영어문장으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여러분! 오늘밤도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뭔가를 배워가요. 이 콘서트는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해요. 우리는 같은 광경을 보며, 서로가 울고 웃는 것을 들어요. 이 여정은 정말 놀라웠어요. 어떻게 다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여기 다시 올 것을 약속할게요. 늘 잘 지내세요. 모두 사랑해요.”

그의 그런 마음을 잘 아는 팬들은 어느 때보다 큰 함성으로 지민의 그런 노력에 답했다. 미국 관중에게 모국어로 직접 전해지는 감동은 또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영어로 진심이 담긴 멘트를 준비한 지민에게 팬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에선 지민의 춤, 지민의 라이브, 지민의 행동 하나하나를 전하느라 한국, 캐나다, 브라질등 17개 국가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총 트윗량 15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실트황제’다운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3개 도시 총 6회간의 스타디움 투어를 거치면서 지민은 그 짧은 기간 안에도 점점 능숙해지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얼마나 무대에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과 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