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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도 사임...여전히 매니저가 감사 '꼼수 논란'

 

빅뱅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도 사임...여전히 매니저가 감사 '꼼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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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강남 클럽 버닝썬의 본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 홀딩스의 대표이사 직을 내려놨다.

이는 승리가 군 입대를 앞두고 사업과 거리를 두는 것의 일환으로 파악되지만, 여전히 이 회사의 회계 등을 관리하는 감사직을 승리의 매니저이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지 모 씨가 맡고 있어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빅뱅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도 사임...여전히 매니저가 감사 '꼼수 논란'2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13일 유리 홀딩스 대표에서 최종 물러났다. 당초 승리의 영어 이름을 따서 설립됐던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사업가 유 모 씨와 승리가 이름의 한 글자 씩 따서 유리홀딩스로 법인명을 바꾸고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승리가 사임함에 따라 유 씨가 단독 대표를 맡는다.

승리는 지난달 24일 클럽 버닝썬의 법인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난 데 이어 라멘 체인업체인 아오리에프앤비에서도 지난 7일 사내이사 사임 등기를 마쳤다. 지난달 양현석 대표가 밝힌 대로, 승리가 오는 3~4월로 다가온 군 입대 전에 운영하던 사업체 법인에서 손을 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승리의 유리홀딩스 대표 사임이 폭력, 마약, 경찰 유착 등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과 뒤늦게 선을 긋는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빅뱅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도 사임...여전히 매니저가 감사 '꼼수 논란'3

 



 

유리홀딩스가 2017년 12월 '버닝썬 엔터테인먼트 본사'(클럽 버닝썬 2018년 2월 오픈)라는 구직광고를 내고 경력직 재무 사원을 모집하는 등 실제 버닝썬의 본사는 유리홀딩스였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기 때문.

또 버닝썬 논란 이후에도 유리홀딩스의 감사는 승리의 매니저인 지 씨가 계속해서 맡고 있어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홍보를 맡았을 뿐 운영에는 전혀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버닝썬의 대표이사인 이문호 대표 역시 "친구인 승리가 설립 초기 컨설팅과 해외 DJ 컨택을 도와줬을 뿐"이라면서 "내가 제안한 일로 승리가 질타를 받는 게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승리의 주장에 무게를 더했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승리는 유리홀딩스 대표 이사를 맡아 베트남, 일본, 싱가폴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홀딩스 내에는 몽키뮤지엄, 아오리라멘, 투자회사 BC 홀딩스 등이 자회사 형태로 있다.

승리는 지난 16~17일 단독 콘서트를 열고 입대 전 마지막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승리는 "논란이 벌어진 뒤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게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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