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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공항 런! 취재진 피해 뛰는 승리, 추락한 승츠비

리, 콘서트 위해 출국 도중 취재진 마주쳐 취재진 피해 ‘전력질주’로 출국장으로

 

승리! 공항 런! 취재진 피해 뛰는 승리, 추락한 승츠비

버닝썬 논란에 콘서트를 강행했던 승리가 취재진을 피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룹 빅뱅 승리(29·이승현)가 취재진을 피해 ‘질주’했다.



 

승리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승리는 취재진을 발견하고 ‘전력 질주’로 출국장 입구로 들어섰다. 그가 뛰는 장면은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승리가 취재진을 보자마자 빠르게 뛰기 시작해 말을 걸어 볼 틈도 없었다”고 했다.

승리의 이번 출국은 예정된 단독 콘서트 일정 때문으로 보인다. 승리는 오는 23일 싱가포르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앞서 승리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이 이사직으로 잇던 클럽 버닝썬이 폭행·마약·성범죄·경찰 유착 등 잇단 논란에 휘말렸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음에도 승리는 자신의 콘서트를 홍보하고 강행했다. 현재 경찰은 수사 범위에 승리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판을 의식한 승리는 이날 공연을 시작하기 전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곳에서 논란이 불거졌으나 충분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죄송하다. 모두 저의 불찰이다. 공인으로서 한 마디 한 마디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했다”고 했다.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뒤 승리는 이사직을 사임했지만 이는 책임감 때문이 아닌 군 복무 때문이었다. 또 자신이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과거 그가 다수 매체에 출연해 자신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발언을 이어가 비판에 직면했다.

 

행과 마약, 성범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17일 영업을 중단한채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석우 기자

승리는 이번 출국에도 어떠한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취재진을 피해갔다. 콘서트 강행에 따른 비판 여론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는 앞으로 두 차례의 해외 콘서트가 더 남아있다. 오는 3월 9~10일 일본 오사카, 3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을 앞두고 있다.

대중들의 눈과 취재진을 피하는 승리의 질주 역시 두 차례가 더 남아 있는 셈이다. 콘서트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 군 입대가 예정돼 있고 2년 뒤에는 승리의 버닝썬 논란은 대중에게도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 힘을 다해 출국한 승리의 모습은 그에게도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스포츠 경향이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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