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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은 범죄 집합소?! 1년간 112신고가 무려 122건

치감금·마약·성추행·폭행 등 신고
폭행 33건 중 3건만 현행범 체포돼

클럽 버닝썬이 1년가량 영업하는 동안 122건에 달하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중에는 납치감금, 마약 등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버닝썬은 범죄 집합소?! 1년간 112신고가 무려 122건

 

마약 투약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을 압수수색 중인 경찰 관계자가 지난 14일 오후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가지고 업소에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22일 한겨레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버닝썬 관련 112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버닝썬이 개장한 지난해 2월 이후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로 접수된 사건 목록에서 '버닝썬'과 버닝썬이 위치한 '르메르디앙'을 검색하면 폭행, 마약, 성추행, 납치감금 등 122건의 신고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신고 122건을 살펴보면 납치감금 1건, 마약 1건, 성추행 피해 및 목격 5건, 폭행 피해 및 목격 33건, 미성년자 의심 3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감금은 지난해 4월 8일 신고된 건으로, 경찰이 신고 대상자를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나온다. 지난해 9월 16일 있었던 마약 사건 역시 체포됐다.

성추행 관련 신고 5건은 현행범 체포 1건, 임의동행 2건, 오인 신고 1건, 발생 보고 1건 등으로 처리됐다. 33건에 달하는 폭행 관련 신고 중 현행범 체포는 3건만 이뤄졌다. 이 중 1건이 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이른바 '버닝썬 폭행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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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이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면서 112 신고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정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SNS에 공유하며 "버닝썬 개장 이후 최근까지 해당 클럽과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납치감금과 성폭력, 마약 등 각종 형사 사건이 총망라돼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유착의 검은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버닝썬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논란이 경찰과의 유착, 성범죄, 마약 투약, 폭행 등으로 번지자 버닝썬은 최근 영업을 중단했다. 경찰은 버닝썬에 제기된 논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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