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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버닝썬' 불타오르는 비밀, 승리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 "애나 3인조 마약, VIP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승리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버닝썬 불타오르는 비밀'에서 클럽 버닝썬의 이면이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근 각종 의혹의 중심지가 된 강남 승리 클럽 '버닝썬'에 대해 다뤘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승리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

 

이날 방송에서는 '버닝썬' 물뽕(물로 만든 히로뽕)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등장해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해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아는 클럽 대표를 통해 버닝썬에 갔고, 그곳에서 태국 남성 2명고 한국 남성을 만났다고 밝혔다.

A씨는 "남자 중 한 명이 위스키라고 해서 한 잔 마셨는데 내가 좀 술을 잘 마시는 편인데 동생한테 오늘 좀 이상하다고 했다. 근데 눈을 떠보니 호텔 침대였다. 정신들었을 때 침대에 앉아있었고, 이게 무슨 상황이지!라는 생각도 안 들었던 거 같다. 태국 남성과 나와 둘이 있었다. 성폭행 시도를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이 반항하자 태국 남성이 폭력을 가했고, 이로 인해 전치 3주의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내가 성폭행 당하는게 문제가 아니었다. 거기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 정도였다"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게다가 태국 남성은 이상하게도 강압적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고, A씨는 억지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태국 남성은 같이 찍은 사진을 증거로 내밀며 합의된 성관계임을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호텔 CCTV에서 두 발로 멀쩡히 걸어서 호텔방에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전직 마약 검사 김희준 변호사는 "몸을 가누지 못할 상태로 마비가 되는 건 (물뽕이) 과도하게 투여가 됐을 때다. 적절한 용량으로 투약 됐을 때는 본인만 기억을 못할 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A씨는 사건 당일 약물 검사결과를 받았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김 변호사는 "히로뽕이나 대마 같은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소변에서 1주일, 모발에서는 6개월까지 감정이 가능한데 물뽕 같은 경우는 12시간 이내 길어봐야 24시간 이내다. 현재 감정 기법 상으로는 검출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승리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

 

한편 '버닝썬'에 대해 제보한 B씨는 최근 논란이 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물뽕' 성추행 동영상에 대해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B씨는 "그 사건이 터져서 그 룸에 방문한 사람들을 전수조사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주말 같은 경우는 거의 고정적인 멤버는 항상 일정했던 거로 알고 있다"며 동양상 속 남자가 'VIP룸 단골'이라고 주장했다.

VIP룸에서 범죄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버닝썬' 내부자 C씨는 "거긴 진짜 은밀한 룸이다. 가드를 거기 배치한 이유가 일반 손님들 못 들어가게 하게끔 안에서 피 터지게 싸우는 등 성폭행을 하든 관심 없다. 여자 비명이 나도 그냥 지켜보고 있고 일반 손님들만 못 가게 통제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건 발생 두 달만에 진행된 압수수색에 대해 C씨는 "(VIP룸) 예약자랑 연락처가 있는데 그 리스트를 다 없애 버린거 같다. 그러니까 찾을 수가 없는 거다. 많이 늦었다"고 말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승리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

 

마약 의혹의 중심 '애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C씨는 애나에 대해 "중국쪽 손님들을 담당하는 MD다. 월 거의 천만원 넘게 가게 측에서 받아가는 사람이라 고액 MD라고 부른다. 우리끼린 항상 얘기했다. '애나 쟤 마약하는 애'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애나를 마약 혐의로 신고한 '버닝썬' 전직 MD들은 "애나한테 테이블 잡는 애들은 말도 안되는 부자들이다. 하루에 2천만원씩 벌었다는 건 하루에 술값으로 몇 억 팔았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나는 손님한테 여자 보내주고 대신에 돈 받고 했다. 손님 취향의 여자를 찾고 아니면 아는 여자들이 있으면 바로 손님들한테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약을 판매한 건 애나 뿐만이 아니라 앨리스, 양양이라는 중국 여성 2명이 더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전직 MD들은 지난 9월 마약 혐의로 애나, 앨리스, 양양을 다 신고했지만 20분 만에 조사가 끝났다는 것.

이들은 "우리가 경찰한테 집 주소와 녹음본 다 줬는데 조사도 안 하고 그냥 그쳤다"고 주장했다. 현재 마약 혐의로 조사 중인 애나를 제외한 두 명은 사건 이후 중국으로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당시 조사한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빨리 시인해 기소 유예 처분 내렸고, 불법 체류자로 밝혀져 추방 명령을 내렸지만 소송으로 불복했다"고 밝혔다.

마약 범죄 신고로 '버닝썬'에서 해고를 당했다는 이들은 " '승리 클럽이니까 너 마약 신고하면 여기 문 닫을 수 있다. 신고 취소하고, 당장 나가라'고 하면서 잘랐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한편 이날 '버닝썬 논란'을 최초 제보한 김상교 씨는 "뉴스에 나온건 1%도 안된다"며 충격적인 제보를 했다.

또 김상교 씨는 자신에게 최초 폭력을 행사한 인물이 버닝썬의 VIP이며, 영업이사 장씨가 이를 덮기 위해 총대를 메고 자신을 폭력했다고 주장했다.

 

광역경찰의 수사, 어디로 향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강남의 밤을 매수한 0.1% 버닝썬은 픽션이 아니다.

- 이규연의 생각노트, 한국일보 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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