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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보도 막아달라"...경찰, FT아일랜드 최종훈 유착 의혹 조사 착수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이 3년 전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YTN이 13일 보도했다. 

최종훈은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과 가수 정준영(30)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지난 2016년 3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최소 0.05% 이상으로 면허정지 수준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최종훈은 담당 경찰에게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후 최종훈은 담당 경찰의 생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의 내용을 단톡방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은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용산서는 이에 대해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에 "2016년 2월 최종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지만 FT아일랜드의 최종훈과 동일인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청도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정준영의 단톡방에 참여한연예인의 음주단속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언급했으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승리의 단톡방에) 과거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보도가 날 것을 우려해 그 부분을 누가 무마해줬다고 하는 내용도 있다"며 "음주단속에 적발됐는데 연예인이니까 언론에 나올까 두려워서 거기 있는 다른 사람을 부탁해서 보도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에 "사실 관계는 모두 파악하고 있으나 최종훈의 음주와 보도 무마 의혹의 사실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승리·정준영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전날 공식입장을 내고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이라며 "수사 협조 요청이 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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