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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버닝썬’ MD 구속, 폭행 혐의 2명(장이사)은 영장 기각

 

 

정준영·‘버닝썬’ MD 구속, 폭행 혐의 2명(장이사)은 영장 기각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 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서고 있다.



 

가수 정준영과 클럽 ‘버닝썬’ MD 김 모씨가 구속되고, 폭행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사 장 모씨와 보안요원 윤 모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오후 8시 45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빅뱅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한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은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과 같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버닝썬 MD 김모씨 역시 구속됐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며, 피의자가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볼 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은 영장심사 후 구치소로 옮겨져 조사를 받게 된다.

반면, ‘버닝썬 게이트’ 최초 신고자 김상교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사 장모씨와 2017년 클럽 아레나에서 고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보안요원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영상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경향 민경아 온라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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