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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 창업주 손자들 '마약 파문'…"부유층 더 있다"
◀ 앵커 ▶
재벌가 3세들이 마약 구매 혐의로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SK그룹 창업주의 손자가 어제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현대가 3세도 입건됐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 호송 차량에서 내립니다.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33살 최 모 씨로, 액상 대마를 상습적으로 구매했다가 어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최 모 씨]
"(혐의 인정하십니까? 3월에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최 씨는 지난해 3월부터 마약공급책인 29살 이 모 씨를 통해 4그램짜리 고농축 대마 액상이나 과자 형태의 대마를 최소 5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액상 대마는 일반 대마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전자담배 등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월에 검거된 마약 공급책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 씨가 마약 구매자금을 통장으로 입금해 주면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를 산 뒤, 택배로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29살 정 모 씨도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하는 한편, 이들과 대마를 공유한 부유층 자녀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과거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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