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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경찰서장이 밝힌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전말

 

경찰이 그룹 빅뱅 승리 소유의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29일 서울강남경찰서장 이재훈 총경은 '버닝썬 폭행 사건'에 대해 해명자료를 통해 "신고자인 김 모씨와 클럽직원 장 모씨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모두 입건,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관할 경찰서장이 밝힌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전말

그룹 빅뱅 승이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 [MBC 방송화면 캡쳐]

 

이어 "출동 경찰관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고, 때렸다고 지목된 자를 자진출석시킨 것과 일부 공개된 현장 영상을 봤을 때 국민의 입장에서 적당하지 못한 공무집행이라고 보여질 소지가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대중의 비판 여론에 대해 말했다.

다만 경찰은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추가 피해 방지 등 초동 조치가 우선이고, 당시 김씨는 경찰에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 입구의 쓰레기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방해를 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 진술까지 있는 상황이었다"며 "부득이 김씨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사건 당일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은 지난 14일,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가 됐다고 주장한 김모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친구의 생일이라 클럽 버닝썬에 갔고, 샴페인 3잔을 마신 후 나오는 길에 한 여성이 제 어깨 뒤로 숨었다"며 "그때 순간적으로 테이블에서 남자 팔이 뻗쳐 나왔고, 여성이 저를 잡고 버티자 저에게 주먹이 날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한 건 저인데 저에게 수갑이 채워졌다"며 "경찰들도 경찰서에서 저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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