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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는 강다니엘 vs 잡으려는 LM엔터, 갈등해결 가능성 있나

 

떠나려는 강다니엘 vs 잡으려는 LM엔터, 갈등해결 가능성 있나



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그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이들의 갈등 배후에는 빅뱅 승리가 있다는 의혹도 나돌아 논란에 더욱 불을 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강다니엘은 지난달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는 최근 팬카페에도 이런 분쟁에 관한 글을 올리며 갈등을 인정했고 LM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강다니엘과 연락이 끊긴지 오래”라고 인정하면서도 원만한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강다니엘과 그의 솔로활동을 위해 새롭게 설립된 소속사 사이에 대체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향후 이들의 법적 공방은 어떻게 진행될까?



■갈등의 쟁점…‘SNS 계정 양도’가 불씨?

강다니엘은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SNS 계정 양도’에 서로 이견이 생겼다고 언급하며, 소속사와 분쟁에 있어서 무시하지 못할 이유임을 시사했다. 그는 “SNS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많은 팬이 걱정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했다”며 “소속사에 자발적으로 양도해줄 것을 거듭 부탁하며 기다려왔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했고 이날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냈다”고 예고했고, 실제 다음날인 4일 강다니엘로 추정되는 새로운 계정의 인스타그램이 등장했다. 

그러나 L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계정을 직접 관리하다가 구설에 오르는 연예인이 많아 양도하지 않았다. 이게 분쟁의 이유가 될 순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용증명 내용에 대해 “계약 해지에 관한 게 아니라, 계약 조항을 수정하는 내용”이라며 “강다니엘과 연락이 끊긴지 오래다. 곧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리가 배후가 있는지 역시도 초미의 관심사다. 3일 스포츠조선은 “강다니엘의 행보 뒤에 승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지난해 워너원 활동 중 승리의 소개로 홍콩의 40대 여성을 만났고, 이 여성이 강다니엘의 활동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을 만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강다니엘 vs LM엔터…원만한 합의 실패한다면?

현 소속사가 원하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서로 간 대화’가 필수다. 소속사의 “연락이 끊긴지 오래”라는 워딩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보인다. 법적인 판단으로 보면 어떤 상황이 그려질까?

윤예림 변호사(법률사무소 활)는 “만약 강다니엘 내용증명만을 보낸 후에 계약이 해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 소속사와 정해진 연예활동을 전혀 안 한다면 그 때는 소속사가 강다니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향후 계약 관계에 따라 연예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도 진행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에 주장하는 계약서 조항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원만한 합의’ 또는 ‘계약 해지’가 도출될 수 있지만 반대로 LM엔터테인먼트가 법적으로 우위에 선다면 강다니엘에게 ‘연예 표준 전속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위약금과 투자 원금을 요구할 수 있어보인다.

한 연예관계자는 “강다니엘이 독자 노선을 고집한다면 현 소속사는 손해본 원금(투자금)과 위약금은 청구할 수 있다. 위약금의 규모는 앞으로 해당 연예인의 예상 가능한 활동 매출액 15%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법적 공방이 시작되면 소속사, 강다니엘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속타는 팬들, ‘모두가 지는 게임’은 명약관화한 상황, 결과를 떠나 원만한 합의가 절실해보인다.

이유진·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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