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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가수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 선임, 총력대응

 

'성접대 의혹' 가수 승리, 경찰출신 변호사 선임, 총력대응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경찰 유착과 마약 투여·유통, 성폭력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클럽 '버닝썬'의 전직 사내이사였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8)가 경찰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달 말 군 입대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가 선임한 손병호 변호사는 경찰대학 19기 출신이다. 2003~2010년 근무 기간 중 6년은 서울 일선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사이버범죄수사팀·경제범죄수사팀, 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반에서 수사 실무를 담당했다.

손 변호사는 2012년 고려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 2015년까지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광장에서 근무하며 각종 형사사건을 전담했다. 이후 법무법인 현에 합류해 형사팀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6일 경찰이 자신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를 시작하자 경찰에 돌발 출석해 약 8시간30분가량 밤샘 조사를 받았다. 경찰 내사 이후 처음 이뤄진 해당 조사에는 손 변호사도 동행했다.

승리는 조사 종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특히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승리는 조사에서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에서 채취한 승리의 모발과 소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다. 결과 회신까지는 통상 2주, 최대 3주 정도가 걸린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점을 확인하기 위해 '성 접대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와 접촉하고 있으나 아직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메신저)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현재 확인을 눈으로 한 것은 없고 확인하기 위해 계속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후 필요시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승리 변호인 "승리, 모든 혐의 부인…충실하게 조사 임할 것"

그룹 빅뱅 멤버 승리 변호인이 모든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4일 승리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헤럴드POP에 "모든 의혹에 대해서 충실하게 변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현재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비롯한 혐의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마약 검사 같은 경우도 1차 간이소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2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에서 추가적으로 출석을 요청할 경우 충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입대 후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입대 전 가능한 한 모든 부분에 있어서 조사를 받을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승리는 지난 1월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버닝썬 내 마약, 성폭행 등의 의혹이 제기되며 사내이사로 있었던 승리에게도 해당 의혹이 적용된 것. 또한 지난 달에는 성접대 의혹, 마약 투입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돼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밤샘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마약 검사를 받은 승리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승리는 3월 9-10일과 17일에 예정됐던 오사카, 자카르타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스케줄을 전면 중단한 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헤럴드POP=천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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