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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채팅방 속의 악마들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 39년 동안 맞았습니다. 68회 신동엽의 실화탐사대 2월12일 방송
- 첫 번째 실화 텔레그램 N번방
# 채팅방 속의 악마들
누군가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고 텔레그램 채팅방을 찾아간 최주희(가명) 씨는 자신의 성관계 영상이 공유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그곳에서는 자신의 본명은 물론 개인 SNS 프로필 링크 등 개인 신상을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있었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 여성들의 불법 촬영물까지도 퍼지고 있었다고.
도대체 그 방의 정체는 무엇일까?
<실화탐사대>팀은 텔레그램에 대해 취재하는 중에 그 방에 대해 잘 안다는 한 남자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N번 방의 영상에는 아동에게 아주 가학적인 가해를 저지르는 영상들이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연령대는 13살부터 17살까지” -텔레그램 음란방 전 운영자-
실제로 제작진이 채팅방을 모니터한 결과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성착취, 성노예 영상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2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음란물 방에 모여 그것들을 보고 조롱하며 즐기는 모습들은 너무나도 끔찍했는데….
텔레그램 속 ‘익명’이란 가면 뒤에 숨어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추악한 실태는 2월 12일 수요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 내 얼굴이 음란물에? 새로운 성범죄의 등장, 지인능욕!
“’박사’방 이후로 ‘지인능욕’ 방이나 ‘선교사’(선생님, 교사) 방이…. ‘
00대학 항공학과 출신 XX년’ 이런 식으로…. 이름, 나이, 지역. 이런 식으로 올리는 게 규칙이거든요” -N번방 최초 신고자-
소현(가명) 씨는 얼마 전 누군가로부터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누군가가 소현(가명) 씨의 사진을 올리고 성희롱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되는데.
채팅방 을 확인해본 결과 자신의 사진과 개인 정보, 그리고 자신과 관련된 성희롱적 발언들 이 있었다.
누가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일까? 범인은 바로 소현(가명) 씨와 가깝게 지내던 오빠.
평소 집에도 데려다줄 정도로 친했던 사람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소현(가명) 씨는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을 능욕했던 지인을 만나 그의 입장을 들어보기로 한 소현(가명) 씨. 과연 그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강력한 보안으로 절대 잡을 수 없다는 텔레그램.
하지만 제작진의 끈질긴 추적 결과 음란물 채팅방을 운영한 사람을 잡을 수 있었는데….
과연 운영자의 정체는 무엇 이었을까? 2월 12일 수요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 두 번째 실화 39년 동안 맞았습니다
# 죽지 않고 탈출해서 다행입니다
“하…. 지옥문으로 또 들어가야 하나 (생략) 공포의 집이라고 할까….” -매일 집이 두려운 여자-
매일 집 문턱을 넘을 때마다 숨이 막히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는 00(가명) 씨.
집안은 한낮에도 빛 한 점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고 각 방의 창문은 모두 책장으로 가려져 있거나 폐쇄돼 있었다.
또한, 집안 곳곳에 정갈하게 걸려있는 전선들과 공구들은 기괴스러운 모습을 더했는데….
가장 편안한 장소여야 할 집이 어쩌다 그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을까?
“제가 잘 때 손이라도 나오면, ‘XX년, 손 안 넣나, 손목 때기 잘라 분다’ 하면서 얼굴과 볼을 퍽퍽 때리고….”
-39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린 아내-
집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조차 남편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00(가명) 씨.
집에서 그녀에게 허락된 유일한 말은 “예, 알겠습니다.”였다.
만약 이것 외에 다른 대답을 할 경우, 남편은 욕설과 함께 주먹 또는 손에 잡히는 아무 도구로 아내를 잔혹하게 폭행했는데….
# 죽음의 공포에 시달린 아이들
가해자 남편의 끔찍했던 폭력은 두 자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인터넷 게임인데 저한테도 시킨 거죠. 캐릭터를 레벨업 시키다가 죽거나 사냥하다 지기라도 하면 뭔가 날라 오고…. 폭력이 쌓이고….” -아버지에게 가정폭력 당한 아들-
“
아빠가 식칼을 가지고 제 엄지손가락을 자르려고 한 적이 있어요” -아버지에게 가정폭력 당한 딸-
손과 발이 묶이고 입에는 재갈을 물린 채 몇 시간 동안 채찍질을 당한 것은 물론
아버지가 중독돼 있던 인터넷 게임 속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컴퓨터 앞에 하루 종일을 앉아 있어야 했었고
결국 아들은 고3 때 출석 일수가 모자라 제적까지 당했 다는데….
이후 아들은 집을 나갔고 지금까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데…. 아들은 괜찮은 걸까? 2월 12일 수요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