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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김학의 진실게임 전말, 장자연 강제 마약 투약 의혹 있어..윤지오 출연 



 

 

장자연리스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김학의 진실게임 전말, 장자연 강제 마약 투약 의혹 있어..윤지오 출연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조사 중인 ‘고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김학의 사건과 고 장자연 사건의 공통점과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짚었다.

방송에 직접 출연한 윤지오 씨는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과거 장 씨가 강제로 마약 투여를 당했다는 의혹이다.

윤지오 씨는 “(장자연) 언니가 술이 굉장히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의식 자체가 불분명해 보였다”며 “힘이 풀리고 다리가 벌어지고 모든 걸 다 놓은 형태의 인물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쉽게 말하면 마약류라든가”라고 묻자 윤 씨는 “그렇게 보였다”고 답했다. 

윤지오 씨는 과거 조사 때 받았던 ‘최면수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당시 장자연 사건 담당 검사는 ‘윤 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고 모순점이 있었기에 진술을 믿기 어려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씨는 “당시 수사관들이 제 최면수사를 토대로 질문을 했다. 기억이 안 난다고 했더니 왜 기억을 못하느냐고 물었다”면서 “저는 당연히 (진술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잠재적인 기억에서의 진술과 현실적인 기억의 진술이 같지 않은 것이 오히려 정상”이라며 “둘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금까지 16차례의 조사에 임한 윤지오 씨는 그동안의 부실수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 씨는 “현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증언이 끝난 상태다. 마지막 기회다”라며 “2019년이지만 2009년에 정체돼 있다. (수사기관은) 공소시효 10년 동안 뭘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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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전모를 파헤쳤다. 당시 박근혜 정부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정황도 공개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내정을 발표하기 전, 이미 ‘별장 성접대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전 민정수석실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이 관계자가 그때 상황을 기록한 ‘청와대 수첩’에 따르면 2013년 3월 1일부터 13일까지 민정실은 ‘김학의 별장 성접대’에 대한 첩보 수집활동을 벌였다. 청와대는 김학의의 얼굴이 담긴 성접대 CD의 존재도 인지하고 있었다. 

당시 민정수석실은 김학의 차관이 내정된 3월 13일 전까지 6차례의 관련 첩보를 상부에 올렸다. 박 전 대통령에게 올리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도 2~3차례에 달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를 묵살했다. 전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보고서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 고검장을 다른 사람이 음해하고 있다”며 보고서 내용을 믿지 않았다고 했다. ‘민정실이 김학의를 무고한다’는 질책과 함께 동영상 CD를 확인해봤냐는 질문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박근혜 정부는 2013년 3월 13일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법무부 차관 내정을 강행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면서 김학의는 “더 이상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임한다”며 6일 만에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의혹은 모두 검찰 선에서 정리됐다. 2013년 11월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혐의에 대해 동영상 속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전 경찰 실무수사 팀장은 “동영상에서 김학의라는 게 너무 확실했고 성문분석도 95% 일치했다”며 무혐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지오 씨는 고 장자연 사건의 닮은꼴인 ‘김학의 별장 사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윤 씨는 “(김학의 등은) 법 위에 선 사람들이라 법 자체로 커버가 안됐다. 수사가 더 공정하게 이뤄져야 했다”며 “피해자들이 많은 부당함을 겪으셨을 것이고 어떠한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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